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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음악에 싣고

18세 소녀의 (밤하늘의 트럼펫)

 

 

'Il Silenzio'(밤하늘의 트럼펫) - Melissa Venema

올해 18세인 멜리사 베네마는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관악기를 좋아해 6세 때 처음 리코더를 불기 시작해서

8세 때 트럼펫으로 바꾸었다. 9세 때 교회에서 독주를 시작해서,

현재 오케스트라에서 여러가지 활발한 활동을 하며

2007년 데뷔음반 'Melissa voor U'를 발표했습니다.

 

2008년 크리스티나 콩쿨에서 우승했고, 마스트리히트에서

앙드레 류 요한스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이 곡 <I l  Silenzio>를 연주하여, 많은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1973년부터 1996년까지 방송됐던
MBC TV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이었습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빰빰 바밤~ 빰빰 바밤~’ 하면서
알레그로 템포의 3악장 주제가 시원하게 흘러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곡은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했지요.
1990년대에 초등학생이었을 지금의 30대들부터
1970년대에 고등학교에 다녔을 60대들까지,
 
그러니까 자식과 부모 세대가 공유하고 있는 음악입니다.
 
 하이든은 이 곡을 64세였던 1796년에 작곡했습니다.
그가 남긴 협주곡은 주로 건반악기 쪽에 치중돼 있는 편이고,
그 밖에는 바이올린 협주곡과 첼로 협주곡들,
그리고 아주 약간의 관악기들을 위한 협주곡들이 있습니다.
 한데 자필악보나 신빙성 높은 필사악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하게 몇 곡인지를 헤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트럼펫 협주곡 E플랫장조’는
자필악보로 작곡 연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