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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텔링

두메산골 물놀이

 

 

 

 

2015년8월2일

 

가족휴가를 심심두메산골로 물놀이를 하고...^^

 

손빨래 머리에 이고 산골짝 개울에 앉아  이산 저산 메아리 치도록  빨래방망이 두드리며

 

유행가 가락 구성지게 부르던 사람 그  당신이 그립습니다.

 

 

 

 

 

 

맑디맑은  옥계수가 바위절벽을 휘돌아 감고 흐르는  그곳 둔세동(遁世洞).

 

 

 

 

 

 

 

 

 

 

 

 

 

 

 

 

 

 

흰 옥양목 받쳐입고 책보 어깨에 비껴메고 시오리 핵교에서 돌아 오다가

 

산딸기 따서 임에물고 풀피리 불며 노래하던 그 당신  백발이 성성 합니다.

 

 

 

 

 

 

도시에사는 손주도 오늘 하루가 머릿속에 각인이 되여 먼 훗날 그 날을 떠오르게 될겁니다.

 

 

 

 

 

 

 

 

 

 

두메산골은 보릿고개 채 가시지 않아 삼시세끼 하얀  쌀밥을 배부르게 먹어 보는게 꿈이 였다.

 

그런 세월이 지나고 도시화 속에서 Well-life 를 추구하는 도시민들...

 

그래도 지난 그날들이 그립기만 합니다.

 

 

 

 

 

 

 

 

저~산의 딱다구리는 쌩나무도 잘 뚫는데~

 

우리집 멍떵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

 

마음이 깨끗하고 맑은 딱다구리 노래에서 많은것을 얻을 것이고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은 이 노래에서 한낱 추악한 잡념을 일으킬 것이다.

 

이 노래야 말로  맑고 아름답고 더럽고 추악한 경지를 넘어선 참 진리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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