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음악에 싣고
-진부령 아가씨- 김용임
노송문향
2014. 8. 15. 12:15
-진부령 아가씨- 김용임
-진부령 아가씨야-
꽃바람 산들바람 불어오는 진부령 고갯길에 산새가 슬피 울면
길을 가던 나그네도 걸음을 멈추는데 꽃은 왜 피나 새는 왜 우나
산을넘고 물을건너 불원천리 님을 찾아 왔건만 그 님은 보이지 않고
석양진 산마루 고개마다 굽이마다 돌아가며 사연을 두고 말 없이
떠나가는 야속한 님아 한많은 그 사연 슬픈 사연을 그 누가 알아주리
소리쳐 불러보고 운다고 알아주리 아 아 아 울지마라 진부령 아가씨야
산 꿩이 날으고 궁노루 아침을 깨우는 청계수 맑은물에 구름이 흘러가면
진부령 고갯길에 서리서리 엮은 굽이굽이 얽힌사연 잊을수 있으련만
님도가고 이제가면 언제 다시 찾아올까 돌아서는 발길마다 사연을 두고
말 없이 떠나가는 야속한 님아 아 아 아 울지마라 진부령 아가씨야~
-진부령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