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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발길

오어사 오어지 둘레길

 

 

 

 

2016년 7월23일 토요일

 

어제가  大暑 여름중 제일 덥다는 절기다.

 

 

 

 

더위가 심해져 불볕더위  찜통더위 라고 하는데 요놈 대서 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  세자의 공부도 늦출만큼 더운여름 이라 엄살을 부릴 정도로 덮다는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포항시 오천읍 운제산 아랫자락에  오어지를 감싸고 있는 오어사 오어지 둘레길을 걸어본다.

 

이곳 오어지 뚝방 아래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오어사 원효암을 거쳐 오어지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이곳으로 원점회귀 한다.

 

 

 

 

 

 

 

 

 

 

 

 

 

 

 

 

 

 

 

 

 

 

 

 

 

 

 

 

주차장 에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 왔다.

 

전에 없던 일주문이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속세를 벗어나 절에 귀의한다.

 

 

 

 

 

 

 

 

 

둘레길 총 연장 7km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나는 원효암을 올라 왔으니 조금 더 걸음마를 한셈이다.

 

 

 

 

자장암 오름길에서 원효교를 ....

 

 

 

 

부처님의 그윽한 향기가 머물고 용이 감싸고 있는듯한 호수와 기암 절벽이 한폭의 동양화 처럼 어우러져 있는 곳이자.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할때 法力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중 한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 지라 그 고기가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 싸웠단다.

 

그래서 나오 吾  고기어 魚  자를 써서 오어사라고  하였다.

 

 

 

 

 

 

 

 

 

 

 

 

 

원효암은 오어사 절옆 다리를 건너 600m 위에 자리를 잡고있다.

 

 

 

 

 

 

 

 

 

 

 

 

 

오름길에서 올려다본 자장암

 

 

 

 

 

 

 

 

 

 

 

 

 

 

 

 

 

 

 

 

 

이곳 샘물은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경고뭉에 써있다.

 

 

 

 

 

 

 

 

 

 

 

 

 

 

 

 

땀흘려 한참을 올라 도착한 원효암

 

원효암 앞마당  돌담 위에는 참나리가 활짝 속살을 내보이고 있다.

 

 

 

 

 

 

 

 

 

 

 

 

 

 

 

 

 

 

이곳 원효암 앞뜰이  작아서 나무 그늘이 없다.

 

길손이 쉬어 땀을 닦고 숨 고를만한 그늘이 없어 아쉬움이 있다. 한켠에 후박나무 라도

한 두그루 심었으면 하는 생각을 속으로 달래본다.

 

 

 

 

 

 

 

 

 

 

 

 

오어사 절집 전경과 위 절벽에 걸쳐저 있는 자장암.

 

 

 

 

 

 

 

 

 

 

 

 

 원효암에서 다시 원효교로  내려 섰다. 이제는 오어지 둘레길로 걸어본다.

 

 

 

 

 

 

 

 

 

 

 

 

 

 

 

 

 

 

 

 

 

 

 

 

 

 

 

 

 

 

 

 

 

 

 

 

 

 

 

 

 

 

 

 

 

 

 

 

 

이곳지방 포항은 가믐이다.

 

윗지방 아랫지방은  비가 넉넉하게 내렸지만 이곳은 야속하게도 비가 없었다.

 

우리나라도 그러고 보면 엄청 넓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곳 포항은 7월28일부터 7월31일까지 나흘간  여름 불꽃축제가 열린다.

posco 형산강 일원과 북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

 

 

 

 

경고방송  화장실에서 줄서고 있는 견공들은   빨리빨리 피신해라 ~~~

 

여기는 삼복더위 보신탕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