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벗꽃과 동백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꽃무릇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이렇듯 계절이 바뀔때마다 옷장을 정리하듯 이곳에 가지 않곤ㄴ 차마 봄을 가을을
보낼수 없던 이들이 있다.어느 초가을 길목에서 선운산의 눈부셨던 한나절을
추억하는 바로 /그대 그리고 나./
2019년 9월1일 일요일
세월은 벌써 한해의 절반을 훌쩍넘긴 추석길을 달리고 있다.
9月의 달력 중순에는 빨간 숫자가 나란히 보인다. 추석연휴 인가보다.
하늘의 뭉게구름이 진한 쪽빛하늘에 더욱 눈이 부시다.
후다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섬주섬 배낭 챙기고 등산복 갈아입고 집을 나선다.
새벽 5시40분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 출발지로.....
선운산 산행 흔적
선운사 주차장 ~ 매표소 ~ 일주문 ~ 선운사 ~ 석상암 ~ 마이재 ~ 선운산(수리봉) ~ 창담암 ~
소리재 ~ 용문굴 ~ 도솔암 ~ 도솔천내원궁 ~ 진흥굴 ~ 선운사 ~ 주차장 [원점히귀]
9.7km 5시간30분
송악 천년기념물
선운산 너른 품속에는 천년 기념물이 셋이 있다.
송악 선운사 대웅전 뒷편에 있는 동백나무숲 그리고 장사송이다.
도솔천
일주문 좌측으로 선운사 까지 이어진다.
선운사에서 도솔암 계곡은 창담계곡 이라고 하지요.
선운사 일주문
일주문 현판에는 도솔산선운사 라고 쓰여있다.
선운산은 엣날 아주 옛날에는 선운산을 도솔산 이라고 불려 졌다는 것을 알수 있다.
선운사 꽃무릇을 보지 못하고 작년에핀 꽃무릇으 모셔 왔다.
" 잎은 꽃을 그리워 하고 꽃은 잎을 그리원 한다 " 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꽃무릇
꽃을 좋아하는 꽃돌이 꽃순이는 물론 사진찍기 좋아하는 여행자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꽃무릇 만개시기는 9月22일 경이다. 때에맞춰 꽃무릇 축제도 열린다.
선운사 녹차밭
석 상 암
선운산 등산로는 석상암 뒷편 으로 열려있다.
[ 마 이 재 ]
마이재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선운산 정상으로 오르는길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선운산(335m)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꼽으라면 언제나 한자리를
차지하는 곳이다. 높은산은 아니지만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
선운이란 구름속에서 참선 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보살이 머물고 있는
천상정도를 의미한다.
도솔산이나 선운산 모두 "불도를 닦는산"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를 셋으로 나눈다면 낳을 때와 살때 죽을때로 나눌수 있다.
아이가 태어 날때 소리 지르는 것이 "응애" 하는 울음 소리다.
이 울음 소리가 인생은 고난 이로다 하는 의미다.
아이가 태어날때 벙글벙글 웃으면서 태어나는 아이를 보았는가 ?
아이가 태어날때 지프라기 같은 작은 지식하나 가지고 나온 아이를 보았는가?
지구가 자전을 하고 공전을 한다던가 H2O 는 물이 라던가 전혀 모를고 태어난다.
무지인생의 교훈이다.
낳을때 어린애 마다 주머을 꼭 쥐고 태어난다.
그러나 그 주먹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십원짜리 동전하나 가지고 태어난 아이없고
천원짜리 지폐한장 가지고 태어난 아이 없다.
그러나 살아 가면서 남자도 여자도 욕심 꾸러기 인생이 된다.
그 탐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인생이 불행을 자초 했는지 모른다.
인생무상 죽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것을....
앞에 가는 젊은이 천천히 갑시다.
어차피 가는세월 천천히 즐겁게 함께....
천천히 가도 괜찮아 조급해 하지마
천천히 가도 괜찮아 목적지에 조금더 일찍...조금 늦게 도착할 뿐인데
천천히 가도 갠찮아 길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멈추지만 않는다면.....
조금 보폭을 좁혀 숨차지 않게 ... 쉬이 지치지 않게...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자.
내 인생의 선두 주자는 나니까.
[도솔천 내원궁]
도솔천의 도솔은 만족함을 안다는 의미이고 미륵보살이 머물면서 설법하는 곳을
도솔천 내원궁이고 그 바깥은 외원 이라고 합니다.
인간 세상의 학교 교실로 보자면 우등생인 학생들이 모여 선생님의 지도하에
공부 하는곳 으로 보면 됩니다. 여기서 선생은 미륵불 입니다.
선 운 사 洞口
미당 서정주
선운사 고장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오히려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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