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3일 수요일
혼자 여행을 하면 어느 누구도 꼭 물어본다. 왜?? 라는 반문이다.
우선 혼자 여행을 떠나는것은 그 과정 부터가 다르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A 에서부터 Z까지 혼자 준비하고 실행 한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거제도 통영 소매물도 버스시간과 배편 물때
이 모든것을 일주일에 걸쳐 검색하고 기록하는 긴 과정이 있었다.
2박3일의 통영 홀로여행 포스팅을 해봅니다.
포항에서 하루 5회 운행하는 포항 통영간 시외버스에 몸을 맡겼다.
운행시간은
오전 07:00, 09:40, 11:30, 오후 14:00, 16:20 이렇게 5회운행 운행합니다.
운행시간은 3시간 요금은 18,500원으로
경주터미널에서 잠시 손님을 태우고 논스톱으로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 고현 터미널에서
내리시는 손님만 내려주고 곧장 통영터미널로 직행 합니다.
여행 첫 기착지 통영 터미널 입니다.
첫날의 여행 코스인 통영해상케이블카로 141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141번 버스는 케이블카 앞까지 운행 합니다.
통영해상미륵산 케이블카 지상 승차장입니다.
통영케이블카는 관광용으로는 가장긴 길이 1,975m를 자랑 하고 있습니다.
8인승 곤돌라로 시간당 100명을 태울수 잇는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다.
10여분 만에 남여노소 가리지 않고 미륵산에 올려 보낸다.
오늘 나도 관광모드로 티켓을 끈었다. 경로우대 편도로...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이렇게 길줄이야 티켔넘버 4,900번 현재 탑승번호
3200~번으로 1시간40여분을 넘 지루하게 기달렸다는 사실.
미륵산 상부케이블카 탑승장
이곳에서 15분만 나무 데크길로 오르면 미륵산 정상입니다.
함 올라가 볼까요?? ^^
미륵산
통영 첫 행선지 미륵도 미륵산이다.
미륵도에 들어오는 길은 근래에 설치된 통영대교 마을과 가까운 곳에는
충무교가 있고 바다밑으로 다니는 해저터널이 있다.
미륵산 정상을 찍고 모드를 산악모드로 바꿔 미래사를 거쳐 용화사로 하산 합니다.
미래사 뒷편에 있는 편백나무숲
미래사 경내로 들어서는 삼회도인문
미래사 주위는 온통 편백나무 숲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피톤치드를 선물한다.
이곳 미래사가 하동에 있는 쌍계사의 말사인 것에 더욱 놀랍다.
삼회도인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한국 사찰에서는 보기드문 십(+)자팔각누각의
범종루가 있다.
미래산 대웅전 앞에는 티벳에서 가져온 치아 진신사리 3과가
봉안 되어있는 삼층석탑이 경건함응 더해준다.
본전불로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이곳 미래사에는 불유정이라는 시원하게 솟아나는 감로수가 있다.
불유정은 " 부처님의젓 " 이라는 뜻이다.
이제 미래사를 뒤로하고 마지막 하산길 용화사로 진행한다.
부처님의 뜻일까 여기서 행운의 여신을 만난다.
여신의 도움으로 여신의 집으로 초대를 받고 용화사를 비켜서 루지로 향한다.
미륵산 상부 승차장 밑으로 여신과 함께 지나갑니다.
용화사 광장
이곳에서 용화사를 비껴 루지 도남동으로 하산합니다.
통영의 또하나의 명소
통영해상케이블카 바로 아래에 있는 루지 입니다.
아래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와 이곳에서 간단항 운전요령을 배우고
아래로 씽씽 달려 갑니다. 요금이 만만찬습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나오니 식사준비를 마치고 멋진 집밥이 차려졌습니다.
신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는가...^^
충무교에서 중앙시장 강구안을 보았습니다.
집에서 나와 동피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동피랑에서 바라본 강구안 전경
동피란 정상에 있는 동포루
통영 중앙시장앞 강구안 입니다.
강구안에는 4척의 거북선이 있고 내부 관람을 할수있다.
10월3일 통영여행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내일은 섬여행으로 소매물도로 갑니다.
10월4일수요일 추석날 아침6시
소매물도 섬 여행을 하기 위해 아침일찍 통영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아침 7시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탈려고 새벽부터 피곤한 몸을 깨웠다.
통영에는 여객선 터미널이 3곳이 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는 한산도, 비진도(내항,외항), 연화도, 욕지도,우도,
매물도, 소매물도로 가는 배편이 있고
가오치항 에서는 사량도 직항 배편이 있고
삼덕항 에서는 욕지도 직항이 있다.
소매물도 배편은 07:00, 09:00, 11:00, 14:00 4차례 운행한다.
14:00에 출항하는 배를 이용하는 승객은 소매물도에서 하루 숙박해야 한다.
안내방송이 울린다.
소매물도 배편은 큰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어 운항이 취소된다고 알려준다.
안내실로 달려가 물어보았다. 09시배편은 있느냐고?....
나중에 전화해 보고 오라는 말씀을 듣고 소매물도는 틀렸다하고 일정을 변경 이순신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부지런히 걸어서40분 거리다.
통영 여객선 터미널 바로 앞에있는 서호시장 이다.
서호시장 뒷쪽으로는 서피랑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이순신공원에 도착하면 먼저 보이는 것이 주차장과 푸드트럭이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파른 언덕길이 보이는데 이 언덕을 오르면 어마무시한
이순신장군 동상이 이곳이 이순신공원임을 알려준다.
확트인 시야에 푸른 바닷물이 넘실대고 잘 조성된 데크길이 바다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길이 운치가 있다.
이순신공원 끝자락에 있는 둘레길 입구다.
이순신공원만 느긋하게 여행한다면 둘레길 한바퀴 도는것도 한 방법일터
글세올시다 풍경이 어떨런지...?
이순신공원을 뒤로하고 여객선터미널로 이동 하면서....
강구안
강구안은 육지로 바다가 들어온 항구다.
강구안 바다는 다른 항구보다 상쾌하고 활기차다.
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며 바다가 통째로 흔들리는 느낌이다.
밤에 가장 아름다운 항구가 여수항이면
낮에 가장 아름다운 항구는 통영의 강구안이다.
다시한번 여객선터미널에 통화를 해본다. 소매물도 배편이 여렸냐고!..
오전 아홉시에 소매물도 배편이 열렸다고 빨리오란다. 티켓이 매진되어간다고...ㅠㅠ
시간을 보니 8시35분 뛰기 시작했다. 산악마라톤은 이빨도 안났다.
드뎌 여객선터미널 티켓창구에 도착해서 헥헥 거렸다.
창구 여직원 왈 방금 전화하신 분이냐고 그렇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준비해 놓았다고....
우요곡절 끝에 소매물도행 배에 오를수가 있었다.
소매물도야 기다려라....
소매물도행 배는 비진도 내항과 외항을 들렸다가 소매물도로 간다.
비진도는 통영항에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비진도는 한개의 섬에 2개의 섬이있다.내항과 외항이다.
관광객은 주로 외항에 내려 선유봉 둘레길을 걷는다.
외항에는 해수욕장이 있고 몽돌해변이 있다. 또한 일출과 일몰을 같은장소에서 볼수있다.
비진도는 몇년전에 들려 둘레길을 걸은적 있다.
내가 타고온 한솔이다.
정원48명으로 그렇게 큰배는 아니다. 통영을 09시에 출발하여 1시간40여분 만에 도착했다.
소매물도에 들어오는 배편은 통영과 거제 저구항에서 오는 배편이 있다.
거제 저구항에서 이곳 소매물도 까지는 40여분 걸린다.
소매물도 오르막 마지막 카페
소매물도 등대섬 물때는 오늘이 보름 이라고 3번 갈라진다.
11시에갈라져 14시에 닫힌다. 물때를 맞춰 잘온거갔다.
소매물도 망태봉 오르는 데크계단.
소매물도 정상 망태봉
이곳 망태봉에서 물때를 기다리며 점심을 먹자.
통영 여객선터미널앞 서호시장에서 장어시락국 으로 아침을 먹으며 싸가지고온
충무김박으로 그리고 캔맥주로....
소매물도 등대섬은 국립공원 경관자원 100선에 선정된 푸른 초지로
이뤄진 섬으로 정상에 하얀 등대가 서있는 풍경은 쪽빛바다와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 모세의 바닷길 " 을 볼수있고 등대섬으로 이어지는
50m의 열목개를 걷는 체험은 신비롭기 까지하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망망대해와 절해고도의 황홀한 풍광을 뽐내는 섬으로
크라운 제과의 "쿠크다스" 라는 과자 CF의 배경으로 등장 하면서
한려수도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래서 쿠크다스의 섬으로 통한다.
등대섬 열목개가 완전히 열렸다.
오후 2시면 또다시 바닷물로 채워지겠지요~ 오후 2시배로
통영으로 귀환 해야하니 다시 소매물도 선착장으로 갑니다.
이곳 카페에서 오후2시 통영행 여객선을 기다리며.....
소매물도 에서의 3시간30분의 여정을 마치고 통영으로 귀환 했습니다.
파도가 얼마나 거칠던지 승객 모두는 여객선 객실로 모두 들어 왔다.
여기는 통영 문화마당 거리 입니다.
이곳 가까이에 숙소를 정해놓고 저녁을 해결 할려고 식당을 찾기를 1시간
관광객이 몰려드는 관계로 한사람을 받지 않습니다.
홀로 여행의 비운 입니다.가까스로 식당에 자리 잡았습니다.
저녁식사로 멍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12,000냥 헌데 멍게는 반토막이나 들었는가 완전히 속았습니다.
맛 또한 배가고파 먹는 정도 입니다. ㅠㅠ 국물로 콩나물국이 조금 나오는데
먹고 조금더 주문하니 없다고 한다. 혼밥의 설음이랄까...
그래도 배를 채웠으니 소화도 시킬겸 서피랑으로 갔습니다.
통영 서피랑
동피랑은 벽화마을 이라고 불리고 서피랑은 99계단 이라고 통한다.
박경리 선생이 태어난 곳이고 소설 "김약국의딸들" 의 배경 이기도 합니다.
동피랑마을 보다는 덜 알려 졌지만 서피랑은 서포루와 함께 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으로 세병관 강구안 풍경은 가희 일품이다.
99계단은 올라가는 계단이 첫번째 계단이 아니고
99번째부터 시작 됩니다.그러니까 첫번째 계단은 맨 꼬대기가 되겠습니다.
어느새 해가지고 어둠이 찾아 옵니다.
통영 에서의 두번째 밤 입니다. 강구안 중앙시장 도로는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고
한집 두집 불이 켜집니다.
소매물도에서 나와서 저녁을 해결 할려고 처음간 식당 입니다.
맛이 있는 집인것 갔습니다. 줄이 깁니다.
회 정식인데 1인 15,000원 인데 들어 갔다가 퇴자 맞았습니다.
혼밥은 사양 한다고 합니다. ㅎㅎ
이곳은 여객선터미널에서 통영대교 중간에 있는 횟집거리 입니다.
연휴고 오늘이 추석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무지 많습니다. 술맛 나겠습니다.
미륵도를 잇는 충무교가 불빛에 아련 합니다.
어제만난 행운의 여신이 사는 아파트도 건너로 보입니다.
2박3일 짧지않은 여정이 끝이 납니다.조금은 피곤한 여정 이였습니다.
내일 아침 9시40분 버스로 포항에 귀향 했습니다.
3시간 걸리는 포항 통영간을 무려 6시간30분이나 걸렸습니다.
특히 경주로 진입하는데 장난이 아님니다. 그래도 즐거운 여정 이였습니다.
한려수도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유명한 한려수도는 여수 오동도에서
통영시 한산도에 이르는 물길이다.
한산도에서 여수까지 잔잔하고 푸른 물빛하며 500여개의
섬들이 동화처럼 떠있는 물길 3백리를 이른다.
한산도의 閑 자와 여수의麗자를 따서 閑麗水道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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