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30일 토요일
아침7시30분에 포항을 출발하여 1시간30분 여분만에 이곳 석남사에 도착했다.
일주문앞 석남상가 8번집(단골집)에서 오뎅과 탁베기 한사발로
아침요기를 한뒤 산행을 시작한다.
가지산 산행 들머리 이다. 현재시간 9시20분.
석남사 일주문에서 윗쪽으로 10m 거리에 있는 공비토벌작전 기념비에서
오늘의 가지산 산행이 시작된다.
석남고개 능선 삼거리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능선 삼거리이다. 이 산길도 등짝에 땀이 나도록 힘들다.
석남고개에서 숨고르며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면 중봉 안부에 있는 간이매점.
백구가 등산객을 반긴다.
데크계단을 따라 등산로는 이어진다.
이 계단 오르는것도 만만치가 않다. 숨이차고 땀이 이마에서 흘릴쯤
중봉 안부에 도착. 밀양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마주친다.
중봉(1167m)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오늘 날씨는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운무가 있어서 조망은 별로다.
조망이 확 틔여야지 힘도 덜 들텐데 조금은 답답하다.
운무에 밀려온 습기를 품은 바람은 이렇게 멋진 상고대를 연출한다.
멋있다. 이곳 가지산 정상 아래에서 상고대와 한참을 또 밀양에서 올라온
아가씨 한분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조금더 머물렀다.
높이 1240m를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정상이다.
산세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우며 석남사를 품고 있다.
운문사 대비사와 함께 비구니 전문 수도도량으로 유명하다.
밀양에서 올라온 아가씨 여기 가지산 상고대 정상석 사진을 공유하고
우리는 쌀바위 쪽으로 아가씨는 석남터널 휴게소로 각자의 방향으로
헤여졌다.
현재시간 12시20분
가지산 정상에 있는 매점을 뒤로하고 쌀바위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쌀바위로 향한다.
쌀바위 가는 등산로는 얼음눈이 깔려 조금 미끄럽다.
쌀바위 에서 쌀가루를 뿌려 놓은것 같은 착각이 든다.
가지산 쪽에서 바라본 쌀바위.
오후 1시20분
쌀바위에 도착해서 이곳 대피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석남사를 향에 하산한다.
쌀바위 대피소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여 임도를 따라 10여분 거리에
있는 상운산 갈림길이다.
상운산은 운문령에서 조금 올라오면 만나는 산이다.이곳에서
20여분 올라서면 상운산 정상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까팔르고 길고긴 계곡능선길로 하산을 한다.
무지하게 힘든코스다.
깊은 계곡 산중에 어마무시한 맷돌이 있습니다.
왜? 무었 때문에 이곳에 있는걸까???
낙차 30여m 폭포 위에 있습니다.
지금은 건기라 수량이 부족해 이렇게 놀고 있습니다.
현재시간 오후 3시30분.
석남사 삼거리에 도착했다.산행시간 6시간째다.
석남사 경내는 보지 못하고 바로 석남사 상가쪽으로 내려 갑니다.
번개같은 일정으로 번개같이 산행하고 번개같이 귀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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