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나무와 초록바람이 반겨주는5월 마지막 휴일
2022년5월29일 일요일
보경사행 첫차를 새벽 5시30분에 5000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청하뜰 입니다.
5000번 보경사행 첫버스는 손님 5명 태우고 달린다.
나는이곳 청하 환승장에서 7시10분에 출발하는 하옥행 버스를 기다린다.
하옥행 버스는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올라20분여만에
해발 650m 고지에 있는 경상북도수목원에 나를 내려주고 내달린다.
현재시간 아침7시30분이다.
버스에서 나혼자 내렸으니 이곳 수목원에는 사람이 없다는 야그다.
어느새 계절은 뜨거운 태양을 우리 머리위에 옮겨 놓았습니다.
조용히 천천히 바뀌는 계절에 감사하며 여름을 소중히 맞이 합니다.
수목원에서 연일대 해맞이 전망대로 올라가는 데크계단 초입니디디.
아침의 초록향기가 맛있다.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진다.컨디션도 좋다.
오늘 홀로산행을 위하여 화이팅 해본다.
건너편 매봉이 손에 잡힐듯 하다.
연일대 해맞이 전망대
망원경으로 칠포 앞바다도 보고 향로봉도 보고
혼자만이 즐길수 있는 여유로움을 만끽해본다.
헐~~
어느새 연일대는 저~만큼에서 잘~가시라고 손짓해 준다.
매봉 들머리 이고 삼거리 임도길 초입이다.
나는 매봉으로 올라가다 매봉 허리를 감싸도는
삼거리 삼거리 숲길로 발길을 옮긴다.
어느 책에서 봤다.
숲이라고 쓰고 숨이라고 읽고 쉼이라 새긴다라는 글을...
숲은 저마다 다른채도의 초록빛 천지다.
가지 끝에서 시작한 신록이 짙푸른 녹음으로
변해가는 숲을 즐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저~앞 나무에서 휘파람새가 휘휘휘~휙 청량한 목소리로
4박자에 맞춰 짝을 찾아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일명 홀딱벗고 새인데 듣기에 따라
"홀딱벗고"라고 들리기도 한다.
요놈 본명은 검은등뻐꾸기라고 한다.
정자에서 간단한 아침요기를 해야겠다.
일용할 양식은 라면 빵 삶은달걀 두유 소주 캔맥주등등
배낭이 조금 무겁다.
수목원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삼거리 정자 입니다.
건너편 정자에서는 삿갓봉 우척봉 수목원 가는 생태탐방로 입니다.
나는 계곡을 따라 시명리 음지골로 갑니다.
시명리에서 잠시 땀좀 식히고 간식좀 먹고 알탕도 하고
버들치와 한참을 놀았습니다.
실폭포 올라가는 계단 왕복700m 입니다.
복호2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복호폭포 전망대와 복호폭포
복호폭포
50여일째 비다운 비가 오지않고 매마른 날씨가 계속되여
계곡의 수량이 많이 줄었다.
내 껌딱지도 한캇
이런 너덜경은 신속하게 지나갸야 겠지요.
복호폭포와 은폭포 중간에 있는 계곡횡단 다리
은폭포
글쓴이의 얼굴이 홍당무다.
덥긴 더운가 보다.
은폭포의 속살을 볼수있다.
가물어 수량 때문이다.
오늘이 휴일 인데도 사람이 없다.
더운 날씨탓인가 아님 계곡수량 탓인가 코로나 탓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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