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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포항 청하골 숨은 비경

 

 

 

 

소만이 다가오면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먹고,

보리이삭이 누렇게 익어추수를 기다리고 본격적으로 모내기가 시작되는 초여름(맹하)의 계절이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4월이라 맹하(孟夏, 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이 무렵이 되면 ‘보릿고개’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식이 떨어져 힘겹게 

연명하던 시기이다.

 

 

 

 

여름이 시작 된다는  소만 절기가 지나고 내연산 입산통제도 5월15일부로 해제되여 청하골 녹음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힐링산행이다. 힘들면 쉬어가고 귀를 활짝열어 새소리 바람소리

나무들의 속삭임에도 귀를 귀우린다.

 

 

 

 

 

 

 

 

 

 

 

요놈은 2008년도 6월에 입양한 놈이다. 그러니까 나하고 함께한 나날이 8년째 날이난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내등에 업혀 대한민국 방방곡곡 산천을 헤집고 다녔다.

 

 

 

 

 

 

 

 

 

 

 

 

 

 

 

 

 

 

 

매화향기 온 산에 넘칠때 할미새 꼬리를 까불까불 대고

 

진달래 꽃잎으로 花전 부칠 때즘에 소쩍새 소쩍소쩍 처량하게 가슴을 후벼 팝니다.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찔레꽃이 만발 할때쯤 뻐꾸기 뻐꾹 뻐꾹 ♬♪  산넘어 에서 아득히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는

 

사람의 가슴에 아득함을 들려준다.

 

꿀벌들이 아카시아 향기를 따라 날라 올때쯤엔 휘파람새(검은등 뻐꾸기) 홀딱벗고 ♬ 홀딱벗고 ♬

서방죽고 처음일세~~ 청량하게 들려온다.

 

 

 

 

 

 

 

 

 

仙 逸 臺

2015년11월에  완공된 선일대 연산폭포 건너편 암봉에 세워졌다.

 

 

 

 

 

 

 

 

 

 

 

 

 

 

 

 

 

 

 

 

 

 

 

 

 

 

 

 

 

 

 

 

 

 

 

 

 

 

 

 

 

 

 

 

 

 

 

 

 

 

 

 

 

 

 

 

 

 

 

 

 

 

 

 

 

 

 

 

 

 

 

 

 

 

 

 

 

 

 

 

 

 

 

보 경 사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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